Quickex가 지갑 간 직접적인 온체인 연결을 줄이는 교환 기능 ‘Private Swap’을 내놨다고 발표했다.
Quickex는 3일 파나마시티 날짜가 적힌 보도자료에서 기능 출시를 알렸다. 보도자료 페이지의 게시 시각은 4일 오전 0시 48분(한국시간)이다. 해당 자료는 유료 배포 자료이며 내용이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고지했다.
이번 발표를 최초 출시로 단정하기 어려운 앞선 자료가 있다. Quickex는 7월 6일 자사 안내문에서 ‘Private Send’를 프라이빗 스왑 기능으로 설명했다.
7월 15일 공개된 API 문서에도 관련 주문의 생성·조회 경로가 기재돼 있다. 이번 보도자료는 기존 기능과 비교해 무엇이 달라졌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Quickex의 제품 페이지는 이용자가 자산을 주문별 입금 주소로 보내면 중간 자산을 거쳐 두 거래소를 통과한 뒤 목적지 지갑으로 전달되는 구조를 소개한다. 보도자료는 중간 자산을 활용한 다단계 라우팅이라고 설명한다.
회사가 안내문에서 든 사례는 비트코인(BTC)을 보내 솔라나(SOL)를 받는 거래다. 송신 지갑에서 목적지 지갑으로 바로 보내는 대신 중간 교환 경로를 거쳐 두 주소 사이의 직접적인 온체인 연결을 줄인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ETH) 공식 개인정보 보호 안내는 거래가 공개 원장에 기록되고 주소 간 거래 패턴으로 관계가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주소가 곧바로 실명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된 거래 기록은 주소 사이의 관계를 보여줄 수 있다.
따라서 이 기능이 블록체인 기록 자체를 숨기거나 모든 거래를 추적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뜻은 아니다. 본지가 앞서 이더리움에서 기밀 교환 기능을 다룬 아노마페이 사례를 소개한 것처럼 프라이버시 기능은 구현 방식에 따라 다르며, Quickex는 중간 교환 경로를 내세운다.
제품 페이지는 교환 경로의 구조를 설명하지만 실제 주문에 적용되는 거래소 이름은 제시하지 않는다. 실제로 어떤 경로가 이용되는지와 거래 상대방은 공개된 설명만으로 알기 어렵다.
제품 페이지에 표시된 서비스 수수료는 변동형 0.9%, 고정형 2%다. 네트워크 비용은 교환 비율에 포함된다고 안내한다.
고정형은 제시된 비율을 15분간 유지한다. 변동형은 첫 단계에서 자금이 입금될 때의 시장 비율로 교환하며, 최종 입금액에 따라 수령액이 제시액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품 페이지는 계정 등록과 고객 신원 확인(KYC)이 필요 없고 비수탁 방식이라고 홍보한다. 다만 Quickex는 보도자료에서 주문 처리 중 자금이 회사나 유동성 제공자의 통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자금세탁방지(AML) 정책은 의심 거래에 신원 확인을 요구하고, 확인이 끝날 때까지 거래를 동결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거래 감시와 기록 보관, 필요한 경우 고객 정보를 유동성 제공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KYC는 고객 신원 확인 절차를, AML은 자금세탁 방지 절차를 뜻한다. 제품 페이지의 KYC 불필요 안내와 AML 정책의 심사 조항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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