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티엘렌(Markus Thielen) 10x 리서치(10x Research) 창업자는 2일 공개된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의 ‘트레이드 시크릿츠(Trade Secrets)’ 인터뷰에서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며 비트코인(BTC)이 먼저 7만7000~7만9000달러(약 1억349만~1억618만원)로 내린 뒤 연말 9만달러(약 1억2096만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티엘렌은 기관 거래자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뒤 콜옵션을 매도하고 대량 보유자는 이익을 실현하면서, 과거처럼 연속적인 두 자릿수 상승이 드물어졌다고 설명했다. 콜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다. 그는 기관의 옵션 거래가 늘면서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움직임도 이전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앞서 본지는 10x 리서치가 7만달러 행사가 콜옵션을 분석에 포함한 내용을 전했다.
티엘렌은 2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분석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 600억달러(약 80조6400억원) 가운데 최대 절반이 시장조성자 거래와 관련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시장조성자는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를 돕고, 옵션 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ETF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티엘렌은 미국 기관투자가의 증권 보유 내역을 담은 13F 공시를 검토해 규모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ETF 순유입 전액을 비트코인 상승을 기대한 직접 매수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티엘렌은 2일 공개된 코인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이더리움(ETH)보다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에서 생기는 가치가 거래 비용을 낮추는 레이어2 네트워크로 옮겨가면서 이더리움 보유자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이익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이는 이더리움의 절대 가격 하락이 아니라 두 자산의 상대 성과에 대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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