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HIP-3 5계정서 775만6800달러 청산

| 정민석 기자

하이퍼리퀴드 HIP-3 시장에서 대형 계정 최소 5곳의 포지션 775만6800달러(약 104억2514만원)가 4일 직전 24시간 동안 강제 청산됐다. 이들 계정의 청산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은 243만6200달러(약 32억7425만원)로 집계됐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는 4일 모니터링 결과를 집계했다. 청산액이 각각 50만달러(약 6억7200만원)를 넘은 계정들이 대상이며, 인텔($INTC)·나스닥100·LITE·브렌트유 연계 계약이 포함됐다.

인텔 연계 롱 포지션을 보유한 0x5b50 주소는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전량 청산됐다. 평균 체결 가격은 58.44달러(약 7만8543원)였다.

이 주소의 청산액은 297만5200달러(약 39억9867만원), 손실은 182만4200달러(약 24억5172만원)였다. 손실은 집계된 계정 전체 손실의 74.9%에 해당한다.

나스닥100 연계 계약을 보유한 0x57d2 주소는 3일 오후 3시(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롱 포지션을 네 차례 부분 청산당했다. 부분 청산은 포지션 일부가 정리돼 나머지가 남는 방식이다.

청산된 계약은 85.02개였고 58.98개가 남았다. 누적 청산액은 236만4200달러(약 31억7748만원), 손실은 14만7800달러(약 1억9864만원)였다.

LITE 계약에서는 0x45c3 주소의 롱 포지션이 전량 청산됐다. 청산액은 98만2300달러(약 13억2021만원), 손실은 38만2100달러(약 5억1354만원)였으며 평균 체결 가격은 653.01달러(약 87만7645원)였다.

같은 LITE 계약의 0x2814 주소도 롱 포지션을 전량 정리당했다. 청산액은 92만8600달러(약 12억4804만원), 손실은 5만2300달러(약 7030만원)였고 평균 체결 가격은 648.97달러(약 87만2216원)였다.

브렌트유 연계 계약을 보유한 0x6936 주소는 롱 포지션 5000개를 전량 청산당했다. 청산액은 50만6500달러(약 6억8074만원), 손실은 2만9800달러(약 4005만원)였으며 평균 체결 가격은 101.30달러(약 13만6147원)로 집계됐다.

나스닥100 연계 포지션은 청산액 기준 두 번째로 컸지만, 손실은 LITE 계약의 0x45c3 주소보다 적었다. 청산액의 순서와 손실 규모의 순서가 일치하지 않은 셈이다.

본지는 앞서 인텔을 겨냥한 온체인 대형 공매도 포지션이 추가된 사례를 보도했다. 앞선 보도는 공매도 포지션 추가를, 이번 집계는 인텔 연계 롱 포지션의 강제 청산을 다룬다.

HIP-3은 하이퍼리퀴드에서 별도 운영자가 무기한 선물 시장을 개설하는 체계다. 이번에 집계된 포지션은 인텔 주식이나 원유 현물이 아니라 해당 자산의 가격과 연계된 계약이다.

강제 청산은 계약 포지션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거래소나 시장 운영자가 포지션을 정리하는 절차다. 실제 청산 조건과 세부 작동 방식은 각 시장의 기준에 따른다.

청산액은 강제로 정리된 포지션의 거래 규모를 뜻하고 손실액은 해당 거래에서 발생한 손해를 나타낸다. 따라서 집계된 청산액 775만6800달러가 모두 손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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