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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 849명 중 533명, 가상자산에 부정적

4월 조사에서 해당 문항 응답자의 62.8%가 가상자산에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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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설문 문항에 답하는 유권자의 손 / TokenPost.ai

미국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4월 조사에서 가상자산 인식 문항에 답한 849명 중 533명(62.8%)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316명(37.2%)이었다.

코인데스크(CoinDesk)가 의뢰하고 여론조사업체 퍼블릭 오피니언 스트래티지스(Public Opinion Strategies)가 실시한 조사다. 미국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조사했으며, 가상자산 인식 문항은 응답자가 호의적이거나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이유를 짧게 답하도록 했다.

해당 문항에 답한 사람은 849명으로, 나머지 151명은 답하지 않았거나 판단을 유보했다. 따라서 부정 응답 533명은 전체 조사 대상 1000명 중 63%를 뜻하지 않는다.

민주당 성향 응답자 가운데 부정적 견해를 밝힌 사람은 233명, 긍정적 견해를 밝힌 사람은 88명이었다. 정당 성향별 집계에서 부정 응답과 긍정 응답의 차이가 가장 컸다.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부정 212명, 긍정 178명으로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무당파 응답자에서는 부정 88명, 긍정 54명이었다.

다만 정당별 긍정 응답 수를 더하면 320명으로 전체 긍정 응답 316명보다 4명 많다. 정당별 부정 응답을 합한 533명은 전체 부정 응답 수와 일치한다.

긍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들은 투자 수익과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일부는 가상자산을 안전한 교환 수단이나 투자 대상으로 평가했다.

한 젊은 공화당 성향 응답자는 비트코인(BTC)으로 수익을 얻었으며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다른 응답자는 미국 밖에서 가상자산을 물가 상승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령별로는 젊은 유권자가 고령층보다 가상자산을 호의적으로 보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만 이 경향이 모든 젊은 연령대에서 똑같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

18~24세 응답자 가운데 긍정적 견해는 20명, 부정적 견해는 24명이었다. 55세 이상에서는 부정적 견해가 특히 많았다.

부정적 응답자들은 가상자산을 위험한 투자로 보거나 규제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화폐가 아니거나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 상품을 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상자산을 신뢰하지 않거나 사기를 우려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가상자산을 잘 알지 못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답과 비밀번호를 잊어 자산을 잃을 수 있다는 걱정도 제시됐다.

일부는 정부가 이용자를 추적하거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 관계를 부정적 인식의 이유로 꼽은 응답도 있었으며,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수익을 부적절하게 본 여론도 본지 과거 보도에서 다뤄졌다.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과 선거에서의 우선순위는 별도 문항에서 측정됐다. 5월 공개된 조사 결과에서는 가상자산을 가장 중요한 선거 현안으로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1%, 생활비를 꼽은 응답자는 36%였다.

같은 조사에서 가상자산에 투자·거래·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27%였다. 별도 금융 접근성 문항에서는 더 신뢰하는 대상으로 은행을 꼽은 응답이 65%, 가상자산을 꼽은 응답이 5%였다. 이용 경험, 금융 접근성에 대한 신뢰, 호감도는 각각 다른 질문에서 나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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