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프로토콜, 기업 거래는 감추고 승인 기록 공개

| 김하린 기자

니어프로토콜(NEAR)이 기업용 재무 서비스 NEAR Business에서 거래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두고 승인 기록은 온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하르시트 티와리(Harshit Tiwari) 니어프로토콜 성장 담당 부사장은 “기밀성은 기본값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니어프로토콜은 10월 20일 NEAR Business를 출시했다. 현재 초대제로 운영되며, 기업은 급여·거래처 대금 지급과 자산 교환, 준비금 관리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EAR Business는 35개가 넘는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기업 재무 업무를 한 체인에 한정하지 않는 구조다.

거래 금액과 자산 종류, 수취인은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반면 재무 계정의 구성원과 역할, 승인 결정은 블록체인에서 검증할 수 있다.

티와리는 기업이 감사인과 규제기관에 필요한 기록을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밀 처리 샤드 운영자가 원본 거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거래를 실행하려면 기업이 정한 승인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요건이 충족되면 니어프로토콜의 다자간 연산(MPC) 네트워크가 거래에 서명한다.

서비스는 자기 수탁형 복수 서명 재무 계약을 사용한다. 기업이 자산을 직접 통제하고 사전에 정한 승인 규칙을 거래 실행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티와리는 NEAR Business가 Zama와 Aztec 같은 프라이버시 플랫폼과 달리 단일 생태계에 한정되지 않고 여러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티와리는 서비스가 이미 수백만달러(약 수십억원) 규모의 자산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레이어1 재단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관심을 보였으며, 기존 NEAR Intents 협력사도 수수료를 모아 보관할 재무 계정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NEAR Business는 구독료를 받지 않고 NEAR Intents에서 실행되는 자산 교환에 수수료를 부과한다. 니어프로토콜은 기업용 선택 요금제와 맞춤형 지출 정책도 검토·개발하고 있다.

본지는 앞서 near.com의 잔액·예치·스왑·수익·결제 활동이 기본 비공개로 전환된 내용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NEAR Business는 기업 재무 관리와 지급 기능을 다룬다.

NEAR Business의 크로스체인 거래 인프라인 NEAR Intents는 10월 1일 Omni 예치·인출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으로 약 380만달러(약 51억원)가 유출됐다. NEAR Intents가 48시간 안에 자금을 반환하라고 요구한 뒤 공격자는 자금을 돌려줬다.

티와리는 이후 예치 인프라를 강화하고 SHIELD 보안 체계의 실시간 이상 징후 감시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ZeroShadow와 Seal911 등 협력사의 보안 정보도 감시에 반영된다.

NEAR Business는 구독료를 받지 않고 NEAR Intents에서 실행되는 자산 교환에 수수료를 부과한다. 니어프로토콜은 기업용 선택 요금제와 맞춤형 지출 정책도 검토·개발하고 있다.

티와리는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AI 에이전트가 재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화된 재무 운영에는 코드 형식 검증, 기밀 컴퓨팅, 거래 감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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