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을 500개 이상 보유한 XRP 레저 계정 수가 약 126만개에서 144만개로 늘어 14% 증가했다. 같은 분석 구간에 리플 가격은 최고 종가보다 64% 낮았다.
데일리코인(DailyCoin)은 5일(한국시간) 보도에서 Cheeky Crypto 영상에 인용된 XRP 레저 잔액 스냅샷을 근거로 계정 수 변화를 전했다. 해당 집계에서 XRP 레저 계정은 800만개가 넘었고, 이 가운데 약 430만개는 잔액이 20개 미만이었다.
전체 계정을 기준으로 보면 500개 이상 보유 계정은 약 6개 중 1개다. 잔액이 20개 미만인 계정을 제외하면 비율은 약 3개 중 1개로 높아진다. 분모에 어떤 계정을 포함하느냐에 따라 같은 500개 기준의 비율도 달라진다.
이 수치는 개인이나 거래소 고객 수가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계정 수다. 한 사람이 여러 주소를 관리할 수 있고, 거래소 주소 하나에 여러 고객의 리플이 모여 있을 수도 있다.
거래소 앱에 표시되는 고객별 잔액과 XRP 레저의 계정별 잔액도 같은 지표가 아니다. 거래소가 고객 자산을 한 주소에 모아 보관하면 고객별 잔액은 체인에서 별도 계정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500개 이상 계정은 기준을 막 넘긴 주소와 훨씬 많은 리플을 보유한 주소를 각각 한 건으로 센다. 따라서 계정 수가 14% 늘었다고 해서 해당 계정들이 보유한 리플 총량도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고 볼 수 없다.
계정 수 증가는 새 매수뿐 아니라 기존 계정 간 이체나 잔액 분할로도 나타날 수 있다. 계정 수만으로는 새로 매수한 규모나 기존 보유자의 매도 여부를 가려낼 수 없다.
데일리코인은 과거 가격 분석도 소개했다. 리플 종가가 직전 고점보다 60~70% 낮았던 관측치 중 79%에서는 2년 뒤 가격이 더 높았지만, 관측 날짜가 겹쳐 독립적인 시장 국면은 몇 차례에 그쳤다.
같은 분석에서 1년 뒤 가격 변화의 중앙값은 약 9% 하락이었다. 과거 가격 결과는 계정 수 증가와 별개의 지표이며, 두 수치만으로 향후 가격 흐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