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신탁은행 인가·BNY 수탁에도 XRP 1.27달러 거래

| 이도현 기자

리플이 미국 신탁은행 인가를 받았다고 발표한 가운데 BNY는 리플 토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플(XRP)은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1.27달러(약 1707원) 부근에 거래됐다.

빌리 트라이체브스키(Billy Trajcevski) 업트레이드(UpTrade) 전략적 파트너십 책임자는 “사업 모델 전체가 XRP 토큰의 성공에 달려 있다면 이사회와 주주들은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피디아(Coinpedia)는 이 발언을 전했다.

그는 비상장기업인 리플이 주주를 위해 토큰 외의 수익원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플이 토큰 활용처와 수요를 늘리더라도 회사 전체 사업을 하나의 토큰에 의존하도록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취지다.

트라이체브스키의 설명은 ‘주주 중심 구조’를 토큰 가격 정체의 입증된 원인으로 제시한 것이 아니다. 리플의 사업 성과와 토큰 가격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는 그의 해석이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4일 오후 1시 11분 리플 가격을 1708원으로 표시했다. 앞서 제시한 달러 가격과는 거래 장소와 기준 시각이 다르다.

트라이체브스키는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와 리플 토큰을 경쟁 관계로 보지 않았다. 그의 설명에서 RLUSD는 기관의 달러 기반 결제·정산 수단이고, 리플 토큰은 국가 간 결제와 외환 거래에서 통화를 연결하는 자산이다.

그는 리플의 연례 행사 스웰(Swell)에서 발표된 내용 가운데 BNY의 수탁 서비스 제공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NY가 주로 대형 기관을 상대한다는 점을 들어 기관 수요가 있거나 향후 생길 수 있다고 해석했다.

수탁은 고객 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하는 서비스다. 수탁 서비스의 제공과 실제 토큰 매수, 거래량이나 가격 변화는 구분해야 한다.

트라이체브스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이 마무리된 뒤 리플이 토큰을 공개적으로 지원하는 태도를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소송 기간에는 토큰과 거리를 뒀지만 최근에는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RLUSD를 일부 상품에 사용하는 불리시($BLSH)가 리플과 새로운 토큰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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