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DAO(MetaDAO)가 소비자 앱 창업자 대상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첫 사례인 SAT 학습 앱 1609SAT의 목표액 10만달러(약 1억3400만원) 가운데 5만달러(약 6700만원)를 사전 약정했다.
메타DAO는 5일 공식 프로그램 안내에서 일반적인 모집보다 규모를 줄이고 자금 제공자에게 배분하는 토큰 비율도 낮췄다고 밝혔다. 창업팀은 성과 기준을 충족하면 토큰을 더 일찍 매도할 수 있지만, 판매 한도를 지켜야 한다.
솔라나(SOL) 기반 플랫폼인 메타DAO가 첫 사례로 선정한 1609SAT는 SAT 연습문제와 오답 분석, AI 학습 코치를 제공하는 앱이다. 모집 페이지에 따르면 목표액은 10만달러이며, 메타DAO의 사전 약정과 일반 공개 모집분이 각각 5만달러다. 자금 제공자에게는 전체 토큰 공급량의 10%가 배정되고, 메타DAO와 일반 참여자 몫이 각각 5%다. 유동성 물량은 2.9%, 창업팀 성과보상 물량은 87.1%로 책정됐다. 프로그램 안내에 적힌 통상적인 자금 제공자 배정 비율은 약 15%지만, 첫 모집에는 10%가 적용됐다.
창업팀 보상 물량은 다섯 구간으로 나뉜다. 모집 가격 대비 90일 시간가중평균가격이 2배, 4배, 8배, 16배, 32배에 도달할 때마다 한 구간씩 해제된다. 출시 후 18개월 동안 팀 전체가 매도할 수 있는 금액은 30일마다 2만5000달러(약 3350만원)로 제한되며, 쓰지 않은 한도는 다음 기간으로 넘길 수 없다.
이는 메타DAO의 기본 성과보상안과 다르다. 기본안은 모든 물량에 18개월 대기기간을 두고 3개월 평균가격으로 성과를 측정해, 가장 빠른 토큰 해제 시점이 모집 후 21개월이다. 1609SAT의 모집 조건은 초기 18개월 동안 매도 한도를 두는 방식이다.
1609SAT가 모집 페이지에서 공개한 자료에는 11월 3일 기준 월 매출 약 5000달러(약 670만원)와 이용자 1만5000명이 제시됐다. 회사는 외부 자금 없이 운영한 첫 3개월 동안 유료 학생 400명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집금 사용 계획에는 월 약 6000달러(약 804만원)의 홍보비와 8500달러(약 1139만원)의 팀 운영비 등이 포함됐으며, 무료 SAT 연습시험이 있다는 점을 사업상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약정액과 실제 조달액이 달랐던 메타DAO의 과거 모집 사례도 본지가 보도한 바 있다. 메타DAO의 기존 구조에서는 모집금이 창업팀에 일괄 지급되지 않고 온체인 재무에 남아 월별 예산으로 집행되며, 더 큰 지출은 별도 의사결정 절차를 거친다. 온체인 재무를 통한 자금 관리 구조는 본지 과거 보도에서도 다뤘다. 메타DAO는 공개 모집을 6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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