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S&P500지수 수익률의 누적 Z점수가 2015년 이후 처음 0선을 넘어 98.5를 기록했다. 최근 90일 상관관계 변화율은 +6.3%로 낮아져, 상관관계가 강해지는 속도는 둔화했다.
다크포스트(Darkfost)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는 5일 공개한 분석 글에서 “숫자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0선 돌파는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기간이 점차 늘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표는 최근 90일을 이동 구간으로 삼아 비트코인과 S&P500의 수익률 상관관계를 계산하고, 2015년 이후 흐름을 추적했다. 분석 대상은 두 자산의 가격 수준이 아니라 수익률 간 상관관계다.
다크포스트의 설명에서 Z점수는 상관관계가 평소 수준보다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를 나타낸다. 0보다 높으면 평소보다 상관관계가 높고, 0보다 낮으면 낮다는 뜻이다. 여러 구간의 편차를 더한 누적 Z점수는 장기 흐름을 보여준다.
따라서 98.5는 상관관계가 98.5%라는 뜻도, 현재 두 자산의 상관계수가 98.5라는 의미도 아니다. 이 수치만으로 두 시장의 연동 강도를 바로 읽을 수는 없다.
다크포스트는 누적 지표가 저점 이후 몇 차례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0선 돌파는 장기적인 흐름이 달라진 대목으로 제시됐다.
단기 흐름은 다르다. 최근 90일 상관관계 변화율은 앞선 고점에서 내려와 +6.3%를 기록했다. 상관관계 자체는 여전히 평소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최근에는 이전만큼 빠르게 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다크포스트는 ETF와 거래 채널이 발달하면서 금융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을 일반적인 금융 도구처럼 활용하는 일이 늘어난 점을 시장 성숙의 배경으로 들었다. 이는 상관관계 변화에 대한 분석가의 설명이며, 과거 수익률의 관계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본지는 앞서 비트코인과 S&P500의 장기 누적 수익률을 비교한 바 있다. 누적 수익률 비교는 각 자산의 성과를 보여주고, 상관관계 지표는 두 자산의 수익률이 함께 움직이는 정도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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