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들루프, 예치·차입·매수 자동화…미국 주식 토큰 지원

| 서도윤 기자

펜들(PENDLE)이 담보 예치·차입·추가 매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는 펜들루프(PendleLoop)를 출시했다. 기존 원금 토큰(PT) 중심이던 순환 예치를 다른 이자 발생 자산과 미국 주식 연계 토큰으로 넓혔다.

펜들루프는 이용자가 자산을 담보로 예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빌린 뒤 같은 자산을 추가 매수해 다시 담보로 넣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서비스가 10월 22일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예치와 차입, 추가 매수를 반복하는 방식을 루핑이라고 한다. 루핑은 기초 자산의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차입 비용과 손실도 함께 커질 수 있다.

펜들루프는 2026년 9월 베타를 마친 PT Looping을 바탕으로 한다. PT Looping은 펜들 생태계의 원금 토큰에 초점을 맞췄고, 새 서비스는 비(非)PT 자산과 토큰화 주식까지 지원한다.

PT는 이자 발생 자산에서 원금 부분을 분리한 토큰이다. 펜들루프는 wstETH와 sUSDe처럼 PT가 아닌 자산도 지원해 펜들 자체 상품에만 한정하지 않는다.

wstETH는 스테이킹한 이더리움(ETH)을 래핑한 토큰으로, 디파이에서 이용하면서 스테이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루핑 수익은 기초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뿐 아니라 자금을 빌리는 비용에도 영향을 받는다.

펜들루프는 애플($AAPL) 주식 연계 토큰 AAPLc와 엔비디아($NVDA) 주식 연계 토큰 NVDAc를 포함한 미국 주식 연계 토큰 포지션도 지원한다. 거래 대상은 주식 자체가 아니라 주식 연계 토큰이다.

토큰별 레버리지는 2.6~4.2배다. 크립토브리핑은 관련 주식 토큰 시장의 인센티브를 베이스(Base)에서 Merkl을 통해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자 발생 자산을 반복 예치하는 기능과 주식 연계 토큰 거래는 목적이 다르다. 전자는 차입 비용을 부담하면서 보유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키우려는 구조이고, 후자는 토큰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을 키우는 거래다.

펜들은 11월 5일 X 게시물에서 wstETH 루핑의 APY가 29%라고 밝혔다. 펜들은 11월 4일 X 게시물에서 최소 유동성 100만 달러인 상위 루핑 상품의 APY가 최대 56.76%라고 밝혔다.

표시된 APY는 확정 지급률이 아니다. 기초 자산의 수익률과 차입 금리가 달라지면 순수익도 바뀌며, 차입 비용이 자산 수익을 웃돌 경우 비용이 쌓일 수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wstETH 루핑의 수수료 면제 혜택이 12월 31일까지라고 전했다. 서비스 수수료 면제와 대출 시장에서 발생하는 차입 이자는 별개다.

레버리지는 가격이 유리하게 움직일 때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불리하게 움직이면 손실도 커진다. 담보 가치가 빌린 자산에 비해 충분히 떨어지면 대출 시장에서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에이브(AAVE) 같은 대출 시장에서 담보 가치 하락에 따른 청산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펜들루프가 자동화하는 것은 예치·차입·매수 절차이며, 실행 뒤에도 차입 비용과 자산 가치 변동은 포지션에 반영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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