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C 글로벌(CMCC Global)의 크레스트 펀드(Crest Fund)와 리버티 비트코인 어큐뮬레이션 펀드(Liberty Bitcoin Accumulation Fund·LBAF)가 10월 30일 첫 모집을 마쳤다. 폴란드 상장사 BTCS S.A.(BTF·36C)는 LBAF에 비트코인(BTC) 100개를 출자했다.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즈(Bitfinex Securities)의 상장 화면에는 두 펀드의 모집 완료일이 10월 30일로 표시됐다. BTCS는 11월 3일 공시에서 LBAF의 1차 모집 종료와 자사의 주요 투자자 참여를 밝혔다.
BTCS의 출자분은 회사가 9월 30일 기준 보유한 비트코인 202.27개의 약 49%다. 회사는 출자 대가로 비트코인 표시 펀드 지분을 받았으며, 향후 정기 보고에서 직접 보유분과 펀드 출자분을 구분해 공개할 예정이다.
CMCC 글로벌은 모집에 앞서 두 펀드의 지분을 토큰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본지는 당시 테더와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즈의 참여를 포함한 계획을 보도했다.
◇ 기존 펀드 지분을 토큰으로 표시
크레스트 펀드는 2022년 3월 출범했다. LBAF는 2025년 4월부터 운용됐다. CMCC 글로벌은 10월 22일 발표문에서 두 상품의 토큰화 계획과 운용 이력을 공개했다.
두 펀드는 여러 운용 전략에 자금을 배분하는 ‘펀드 오브 펀드’ 구조다. 투자자는 개별 전략에 직접 가입하는 대신 해당 펀드의 지분을 보유한다.
CMCC 글로벌 발표문은 CREST와 LBAF 토큰이 각각 기초 펀드 지분의 경제적 권리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환매가 이뤄질 때는 해당 토큰을 소각하는 방식이다.
토큰 발행·관리는 테더(Tether)의 Hadron이 맡고, 청약과 거래는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즈 플랫폼이 담당한다. 최소 청약 단위는 각 상품 토큰 한 개다.
CMCC 글로벌은 두 상품을 엘살바도르 디지털자산 법체계 아래 발행하는 첫 토큰화 펀드 오브 펀드로 소개했다. 참여자는 투자 자격 확인과 신원 확인, 자금세탁 방지 절차를 거쳐야 한다.
◇ 목표 수익률과 손실 위험은 별개
두 펀드의 투자 목표는 다르다. 달러 표시 상품인 크레스트 펀드는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추구하고, 비트코인 표시 상품인 LBAF는 비트코인 수량 기준 연환산 순수익률 8~12%를 목표로 한다.
LBAF의 연 8~12%는 비트코인 수량을 기준으로 한 투자 목표다. 달러 기준 수익률이나 확정된 성과를 뜻하지 않는다.
제시 너트슨(Jesse Knutson)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즈 운영 책임자는 CMCC 글로벌 발표문에서 “더 많은 펀드 매니저가 뒤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큰화 펀드 확산에 대한 플랫폼 측 기대를 밝힌 발언이다.
BTCS는 공시에서 LBAF의 목표 수익률이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출자한 비트코인의 일부 또는 전부를 잃을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청약과 환매는 매월 정해진 기간에 이뤄진다.
BTCS는 LBAF의 2차 거래가 11월 중 적격 투자자에게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거래 개시는 관련 절차와 규제 요건 충족을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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