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3119달러…펀딩비 두 집계값 양수

| 김하린 기자

XRP는 5일 한국시간 오후 4시 58분 1.3119달러(약 1,761원)로 집계됐다. 서로 다른 두 사이트가 제시한 8시간 기준 펀딩비 값은 모두 양수였다.

해당 가격은 코이노태그(Coinotag) 기술 분석 페이지에 표시됐으며, 같은 시각 일봉 상대강도지수(RSI)는 49.1이었다. 차트의 거래소와 거래쌍은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코이노태그의 가격과 다른 사이트의 파생상품 지표를 같은 거래소·거래쌍에서 산출한 값으로 볼 수는 없다. 각 집계의 시각과 방식도 구분해야 한다.

fundingrates.app은 9개 거래소 표본의 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8시간 펀딩비 중앙값을 0.0100%로 집계했다. 개별 거래소 가운데 양수는 7곳이었다.

한국시간 오후 5시 22분 Bentley Markets는 18개 거래소의 미결제약정 가중 펀딩비를 같은 8시간 기준으로 0.0102%로 제시했다. 이 집계에서 양수인 거래소는 17곳이었다.

두 값은 집계 시각과 계산 방식이 다르다. 따라서 0.0100%에서 0.0102%로 오른 것을 시간에 따른 펀딩비 상승폭으로 해석할 수 없다.

펀딩비는 무기한 선물에서 롱과 숏 포지션 보유자 사이에 오가는 비용이다. 양수일 때는 해당 표본에서 롱 보유자가 숏 보유자에게 비용을 지급한다.

이는 현물 시장의 순매수 규모를 뜻하지 않는다. 펀딩비가 양수라는 사실만으로 이후 가격 방향을 단정할 수도 없다.

인베즈(Invezz)는 XRP가 1.32달러(약 1,770원)를 웃돌며 일봉 하락 채널 상단을 넘었다고 기술 분석에서 제시했다. 해당 분석의 차트에는 거래소·거래쌍과 기준 시각이 제시되지 않았다.

해당 분석이 제시한 지수이동평균선(EMA)은 100일선 1.323달러(약 1,775원), 50일선 1.335달러(약 1,791원), 200일선 1.378달러(약 1,848원)였다. 이 값은 인베즈 분석에 귀속되는 수치로, 코이노태그 시세와 같은 기준에서 산출됐다고 볼 수 없다.

RSI도 자료마다 달랐다. 인베즈는 일봉 RSI를 51로, 코이노태그는 오후 4시 58분 기준 49.1로 표시했다.

두 값 모두 50선 부근이지만 기준 시각과 차트 산출 조건이 같다고 볼 수 없다. 한 값을 다른 값의 오류로 단정할 근거도 부족하다.

인베즈는 펀딩비 0.0103%도 제시했지만, 집계 표본과 측정 시각은 밝히지 않았다. 이 수치를 두 집계 사이트의 값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인베즈가 제시한 롱·숏 비율은 0.97이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롱·숏 지표 설명에는 계정 수와 상위 거래자 계정, 포지션 규모 등 여러 집계 기준이 제시돼 있다. 인베즈의 0.97이 어떤 기준인지 드러나지 않아 시장 전체에서 숏 포지션이 롱보다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없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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