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 $ABTC)이 2026년 3분기 1억2598만7000달러(약 16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1억9734만달러(약 2644억원)의 디지털 자산 이익이 반영된 가운데 비트코인(BTC) 채굴 물량은 전분기보다 41개 줄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3분기 10-Q에 따르면 매출은 6335만5000달러(약 849억원)였다. 2분기 매출 6701만5000달러(약 898억원)보다 줄었고, 순손익은 2분기 5715만1000달러(약 766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했다. SEC 접수 시각은 한국시간 5일 오전 6시30분42초였다.
3분기 파생상품 손실은 6427만6000달러(약 861억원)였다. 영업이익 1억9183만4000달러(약 2571억원)에서 디지털 자산 이익을 단순 차감하면 약 550만6000달러(약 74억원)의 영업손실이 나온다. 이는 공시된 별도 지표가 아닌 공시 수치를 활용한 산술 계산이다.
회사는 분기 중 비트코인 가격이 약 5만9847달러(약 8019만원)에서 8만3415달러(약 1억1178만원)로 오른 점이 보유 자산의 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을 분기 말 공정가치로 평가하고 가격 변동을 손익에 반영하는 회계 정책이 담겼다.
따라서 디지털 자산 이익은 같은 금액의 채굴 매출이나 현금 유입을 뜻하지 않는다. 이번 순이익에는 보유 비트코인의 평가 변동이 크게 반영됐다.
회사 실적 발표 자료상 3분기 채굴량은 891개로, 2분기 932개보다 적었다. 채굴량은 해당 기간에 회사가 채굴한 비트코인 수를 말한다.
매출총이익은 약 3300만달러(약 442억원)에서 2580만달러(약 346억원)로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도 약 49%에서 41%로 낮아졌다.
비트코인 1개당 채굴 비용은 2분기 3만6500달러(약 4891만원)에서 3분기 4만2100달러(약 5641만원)로 올랐다. 회사는 계절적인 전력 비용 상승을 마진 압박 요인으로 들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헛8(Hut 8, $HUT)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채굴과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함께 추진하며, 9월 말 보유량은 8427개로 6월 말보다 약 425개 늘었다.
보유량 가운데 3090개는 채굴기 구매 계약과 관련해 BITMAIN에 담보로 제공됐다. 회사는 채굴한 비트코인 일부를 운영비에 충당하기 위해 매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주식 발행 프로그램(ATM)을 통한 신주 발행과 비트코인 추가 매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분기 중 발행 여부와 첫 9개월 누적 발행 내역은 구분된다.
2026년 첫 9개월 동안에는 클래스 A 보통주 775만5671주를 매각해 수수료 공제 전 총 1억4470만달러(약 1939억원)를 거뒀다. 이 금액은 발행 수수료를 빼기 전 총액이다.
첫 9개월 누적 순손실은 1295만6000달러(약 174억원)였다. 같은 기간 영업활동에 사용된 현금은 7244만8000달러(약 971억원), 9월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740만9000달러(약 99억원)로 집계됐다.
<Copyright ⓒ TokenPost, unauthorized reproduction and redistribution prohibited>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