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디지털, 1650만달러 조달해 기관 거래 플랫폼 확장

| 이도현 기자

우라늄 디지털(Uranium Digital)이 기관용 우라늄 거래 플랫폼 확장을 위해 시리즈A 투자로 1650만달러(약 221억원)를 조달했다.

투자 라운드는 지난달 마감됐다. 블록체인캐피털이 투자를 주도했고 기존 투자자인 Portal Ventures와 Apeiron Investment Group이 참여했다고 포춘은 보도했다. 회사는 기업가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알렉스 디말라-돌레스키(Alex Dymala-Dolesky) 우라늄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창업자는 “우라늄 연료도 금·석유·가스처럼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회사의 구상은 우라늄 현물 주문과 디지털 소유 기록을 연결하는 데 있다.

◇ 실물은 보관하고 기록은 솔라나에

회사가 거래 대상으로 제시한 것은 우라늄 정광인 산화우라늄(U₃O₈·옐로케이크)을 뒷받침 자산으로 삼는 디지털 영수증이다. 회사 약관은 영수증 한 장이 실물 1파운드의 소유 지분을 나타낸다고 규정한다.

영수증은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발행된다. 거래 때 우라늄 자체를 옮기는 대신 영수증의 소유 기록을 이전하며, 실물은 북미 보관 시설에 둔다.

회사 약관은 실물 인도와 관련한 현재 파트너로 컨버딘(ConverDyn)을 명시한다. 디지털 영수증의 수탁 주체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로 안내돼 있다.

우라늄 디지털은 실시간 현물 주문장과 시장 깊이, 즉 가격대별 주문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관은 FIX 4.4 연결을 통해 기존 주문관리시스템을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다.

최소 발행량은 2만 파운드다. 우라늄 디지털은 기존 장외거래의 일반적인 거래 규모를 5만~10만 파운드로 제시한다. 다만 영수증의 2차 거래 최소 단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플랫폼 이용 대상은 승인된 기관으로 제한된다. 고객확인(KYC)과 기업확인(KYB), 지역별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영수증을 실물로 환매하려면 회사 약관상 2만 장 이상을 보유하고 적격 보관 계정을 갖춰야 한다. 보관 시설의 심사도 적용돼 영수증 보유가 곧바로 실물 인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물 우라늄의 소유 지분을 토큰으로 나타낸 사례는 이미 있다. 본지는 Uranium.io의 xU3O8이 거래와 담보대출 경로를 갖췄지만 실물 인출에는 조건이 따른다고 보도했다. 우라늄 디지털은 기관용 주문장과 기존 거래 시스템 연동을 함께 내세운다.

◇ 준비금 검증과 환매 조건

우라늄 디지털은 체인링크(LINK)의 준비금 증명 기능으로 발행 영수증과 실물 재고를 대조한다고 밝혔다. 외부 검증 주체는 회계법인 The Network Firm으로 안내했다.

회사의 준비금 증명 안내 페이지는 6일 기준 월간 외부 검증 보고서를 ‘공개 예정’으로 표시했다. 공개된 월간 보고서가 제시된 상태는 아니다.

회사 약관은 영수증이 투기적이며 유동성이 낮거나 가치가 없어질 수 있다고 고지한다. 영수증 가격이 우라늄 현물가격을 따라간다는 보장도 없다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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