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50%·토큰화 자산 43% 차지했다

| 강이안 기자

이더리움(ETH)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 등 주요 금융 지표에서 스마트계약 플랫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6일 공개한 ‘더 스택’에서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토큰화 자산·애플리케이션·개발자·투자상품 분야에서 선두라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이 11월 4일 기준 집계한 스테이블코인 공급량 내 이더리움 비중은 약 50%, 토큰화 자산 비중은 약 43%였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기준 자산에 가치를 연동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공급량 비중은 해당 통계에서 네트워크별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를 비교한 수치다.

토큰화 자산은 기존 자산에 대한 권리를 블록체인상의 토큰으로 나타낸 것이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과 토큰화 자산은 집계 대상이 달라 두 비중을 같은 시장의 점유율처럼 비교할 수 없다.

그레이스케일이 11월 4일 기준 집계한 이더리움의 탈중앙화금융(DeFi) 총예치액(TVL) 비중은 약 67%였다.

TVL은 DeFi 애플리케이션에 맡겨진 자산의 총가치를 뜻한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처럼 발행 규모를 세는 지표와는 측정 기준이 다르다.

같은 날 기준 그레이스케일이 집계한 이더리움 개발자 비중은 약 34%였다.

개발자 비중은 개발 인력의 분포를 나타낸다. 예치 자산의 규모를 보여주는 TVL과는 측정 대상이 달라 두 수치를 같은 종류의 시장 점유율로 볼 수 없다.

그레이스케일은 11월 4일 기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이 2000개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준일 이더리움 생태계의 레이어2 네트워크에는 애플리케이션이 6000개 더 있다고 그레이스케일은 밝혔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과 연결돼 거래 처리를 돕는 확장망이다.

그레이스케일이 11월 4일 기준 집계한 비트코인 제외 미국 상장지수상품(ETP) 자산 가운데 이더리움 관련 상품의 비중은 약 57%였다.

ETP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투자상품을 뜻한다. 비트코인을 뺀 이 통계는 전체 가상자산 투자상품의 비중을 나타내지 않는다.

11월 4일 기준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미결제약정에서 이더리움 비중은 약 71%였다고 그레이스케일은 집계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의 규모를 뜻한다. ETP 자산과 선물 미결제약정은 서로 다른 대상을 집계한 수치다.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도 공급 가치와 거래량은 별도 지표다. 토큰화 주식의 공급 가치와 거래량을 구분해 다룬 본지의 앞선 보도처럼 각 수치는 집계 기준과 대상을 나눠 살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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