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ETH) 공동창립자는 시가총액 2700억달러(약 365조8500억원) 규모인 이더리움의 가치를 수수료 소각으로 뒷받침하려면 연간 약 70만 ETH의 프로토콜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오데일리(Odaily)는 8일 오후 9시8분(한국시간) 부테린의 X 게시물을 전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을 시가총액 순위 약 55위인 로레알(L’Oréal) 규모의 대기업에 빗댔다.
그는 로레알의 연간 연구개발비를 시가총액의 약 0.58%로 추산했다. 같은 비율을 이더리움에 적용한 계산에서 검증자 수입은 약 3분의 2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이더리움에서 거래할 때 내는 가스비는 기본 수수료와 우선 수수료로 나뉜다. 이더리움 공식 가스비 문서는 기본 수수료가 소각되고 우선 수수료가 검증자에게 지급된다고 설명한다. 기본 수수료 소각과 검증자 보상 관계는 EIP-1559를 둘러싼 본지의 앞선 논의에서도 다뤘다.
이더리움 공식 거버넌스 문서는 핵심 프로토콜 변경에 사회적·기술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지속적인 투자와 적극적인 운영 결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런 개입형 거버넌스는 탈중앙화와 특정 주체의 영향력에 대한 저항성에 맞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각을 극대화하려는 가격 책정은 더 높은 가스비를 추구해 일부 이용자의 네트워크 사용을 어렵게 할 수 있으며, 수수료와 이용량의 곱을 최대로 만드는 방식은 안전한 블록 자원 범위에서 이용량을 넓히는 방식보다 사용량이 적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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