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유가 급등, 유럽 증시 2%대 급락세 초래

| 토큰포스트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유럽 증시에 큰 충격을 주면서 9일 유럽 주요 증시가 급락했다. 스위스 SMI 지수는 2.84%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일 대비 2.73% 하락한 5,563.70 포인트로 시작했으며, 독일 DAX, 프랑스 CAC40, 이탈리아 Italy40 지수도 모두 2%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FTSE 100 지수 역시 1.67% 하락하면서 유럽 전반의 침체 양상을 반영했다.

국제 유가 급등은 은행주 매도세와 함께 유럽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은행주는 3.2%, 기술주는 3.1% 하락하였으며, 항공업계는 루프트한자와 에어프랑스 KLM이 각각 3.9%, 5.2%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주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0.1% 상승하여 다른 산업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5.20%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더 컸다. 한국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각각 5.96%와 4.54%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쳐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에너지 전문가는 에너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장기적 공급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럽의 가스 가격은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 기준으로 개장 초 30% 급등하였다. 이 같은 공급 차질이 약 3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흐름은 에너지원 가격의 추가적인 변동과 각국의 정책 대응에 따라 증시에 미칠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도 향후 금융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