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중동 산유국의 연이은 감산 조치로 인해 한때 유가가 30% 이상 급등했으나,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시사하며 상승세에는 제동이 걸렸다.
9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87달러 올라 배럴당 9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작년 8월 29일 이후 최고가로, 유가는 최근의 급등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가는 아시아 거래 시간 중에 한때 119.48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G7 재무장관들은 국제에너지기구(IEA)와의 화상 회의 이후,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비축유 방출 등 필요한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EA 역시 총 회원국이 12억 배럴 이상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시장에 공급할 가능성을 논의 중이다.
G7의 이러한 대응은 유가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시장의 안정을 꾀하고 있다. 동시에 G7 에너지 장관들은 추가적인 비축유 방출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별도의 회의를 준비 중이다.
향후 국제 유가는 G7의 비축유 방출 여부와 그 규모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 지속 여부와 동시에 글로벌 정세 변화가 원유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가의 변동성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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