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카드사가 고객의 금리 인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그 수용 비율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는 소비자의 금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으로 8개의 주요 카드사(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의 전체 금리 인하 요구권 신청 대비 수용 비율이 72%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시점에서의 수용률이 65.6%였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카드사의 금리 인하 요구 수용률이 이렇게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소득 증가나 신용 점수 개선 등으로 상환 능력이 향상된 고객이 금융사에 대출 금리를 인하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 같은 제도는 금융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이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정책이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이 권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90%의 가장 높은 수용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롯데카드가 81.3%, 우리카드가 80.0%를 기록했다. 반면, 하나카드는 44.1%의 수용률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처럼 카드사마다 수용률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내부 심사 기준이나 고객 서비스 전략의 차이에 기인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이 더 나은 조건으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금융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향후 더 많은 금융기관이 금리 인하 요구를 적극 수용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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