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에 주목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자금 유출이 환율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국제국의 윤경수 국장은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외환시장 동향을 설명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량 자금 유출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환율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급격히 늘어난 원화 자산 비중을 조정하면서 자금을 회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그 결과 자금이 국외로 빠져나가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현 상황에서 환율 자체에 대한 우려는 없으며, 금융시장의 달러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당장의 위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는 외환시장에서의 달러 조달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외환 당국은 작년 4분기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로 달러를 매도했다며, 이는 환율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런 조치는 당시 거주자들의 해외 자금 이동이 급증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었기 때문에 추진된 것이다. 앞으로도 외환시장과 관련한 변수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당국은 이를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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