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글로벌 얼로케이션(HGLB), 월 0.085달러 배당 확정…연 8.5% ‘현금흐름 전략’ 주목

| 김민준 기자

하이랜드 글로벌 얼로케이션 펀드(Highland Global Allocation Fund, HGLB)가 일관된 ‘레벨 분배 정책’을 바탕으로 분기별 배당 규모를 조정하며 안정적 현금흐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026년 상반기 배당 일정까지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의 배당 가시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펀드는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월별로 주당 0.085달러의 분배금을 지급한다. 지급일은 1월 30일, 2월 27일, 3월 31일에 이어 4월 30일, 5월 29일, 6월 30일 순으로 예정됐다. 이번 배당은 2025년 마지막 5거래일 평균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연간 8.5% 수준으로 재설정된 결과다.

HGLB의 ‘레벨 분배 정책’은 매년 NAV 변동을 반영해 배당률을 조정하는 구조로, 시장 상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현금 수익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로 2024년에는 주당 0.081달러, 2025년에는 0.088달러로 조정된 뒤 2026년 들어 일부 하향 조정되며 NAV 흐름을 반영했다.

펀드의 성과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2025년 10월 기준 순자산가치는 18.86% 상승했는데, 이는 데이터센터 리츠(REIT)에 대한 투자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해당 자산은 전환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전환된 뒤 ‘FRMI’라는 티커로 나스닥에 상장되며 가치가 급등했다. 비중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상장 이후 NAV에 미친 영향은 상당했다.

운용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2025년 10월 스콧 존슨(Scott Johnson)이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합류해 기존 제임스 돈데로(James Dondero)와 함께 공동 운용 체제를 구축했다. 운용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HGLB의 배당 정책이 변동성 장세에서 ‘현금 흐름 중심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NAV 기반 배당 구조는 과도한 배당으로 인한 펀드 훼손을 방지하면서도 투자자에게 예측 가능한 수익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HGLB는 배당 안정성과 자산 성장 두 축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NAV 연동 배당 정책과 선택적인 투자 전략이 맞물리면서,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 규모와 성과가 어떻게 조정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