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강세…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 유서연 기자

LG전자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 4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6400원(5.98%)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늘었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 1조3819억원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 1090억원 영업손실 이후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실적 개선은 생활가전 사업이 이익 성장을 이끈 데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 TV 사업이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장(VS) 등 B2B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도 힘을 보탰다.

회사 측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이 제품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지 최적화 등 관세 대응, 원가 구조 개선, 플랫폼·구독·온라인 판매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중남미 생산 비중을 확대해 왔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KB증권은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아이폰17 시리즈의 롱테일 수요에 따른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과 MS, VS 사업부의 호실적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가전(HS)과 VS 부문의 양호한 실적, TV(MS) 부문의 기대 이상 성과를 목표가 상향 이유로 제시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