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 M&A 금융지원 강화

| 토큰포스트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 인수·합병 금융지원을 시작하면서, 기업승계와 기술혁신을 함께 뒷받침하는 새로운 자금 지원 틀이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2026년 4월 21일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인수·합병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인수·합병 과정에서 겪는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후계자 부재나 자금 부족으로 사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금융권과 정책 보증기관이 함께 이를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13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이 금융지원을 신청하면 보증 비율 100%가 적용되고, 3년간 최대 0.3%포인트 보증료 감면 또는 2년간 최대 0.7%포인트 보증료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증은 담보력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이 대출을 받을 때 신용을 보강해주는 장치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 입장에서는 금융 접근성이 좋아진다.

이번 지원은 단순히 인수 자금을 돕는 수준을 넘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사업 기반이 시장에서 끊기지 않도록 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인수·합병은 경영권을 넘기면서도 기존 기술과 고용, 거래망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자금 부담이 크면 실제 성사로 이어지기 어렵다. 금융비용을 낮추면 기술을 가진 기업이 더 안정적으로 다음 경영 주체를 찾을 수 있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연속성과 안정성도 높아질 수 있다.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인수·합병을 기업승계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은행권 최초의 금융 협력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중소기업 고령화와 기술 단절 문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의 금융 지원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기업승계 문제를 단순한 가업 이전이 아니라 기술 보존과 산업 경쟁력 유지 차원에서 다루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