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1% 하락에도 韓 증시 시총 세계 8위 유지…반도체가 증시 방향 좌우

| 손정환 기자

삼성전자가 하락 마감했다. 다만 한국 증시 전체로는 시가총액이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국내 증시 방향을 좌우하는 구조가 다시 부각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22만2250원으로 전일 대비 2250원(1.00%) 내렸다. 시가는 22만4000원, 장중 고가는 22만6000원, 저가는 22만1500원이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4조400억달러로 영국의 3조9900억달러를 웃돌았다. 2024년 말까지만 해도 영국 증시 규모가 한국의 두 배 수준이었지만, 약 1년 만에 격차를 좁혀 역전에 성공한 셈이다.

앞서 한국 증시는 2025년 말 세계 13위에서 2026년 2월 8위로 뛰어올랐고, 당시 독일과 대만을 앞질렀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0.8%, 16.8% 상승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8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 종목이 국내 증시 시총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업은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 흐름이 국내 증시 상승세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 기조와 반도체 산업 성장세가 이어지면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도 커질 수 있다. 반면 반도체 업황이 꺾일 경우 국내 증시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미국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기업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개선이 함께 뒷받침돼야 상승 동력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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