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최대 영업이익…에너지 부문 23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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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 1분기에 에너지와 철강 등 핵심 사업의 실적이 고르게 개선되면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0일 공시한 잠정 실적을 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천5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3% 늘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163억원을 13%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8조4천104억원으로 3.1% 증가했고, 순이익은 2천773억원으로 36.1% 늘었다. 회사는 주요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이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사업 재편 효과가 숫자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은 에너지 부문에서 나왔다. 호주 세넥스 에너지의 생산 확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판매 물량이 늘었고, 수익성도 함께 좋아졌다. 그 결과 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0% 급증했다. 자원 개발 사업은 초기 투자 부담이 크지만 생산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실적에 미치는 기여도가 빠르게 커지는 특징이 있는데, 이번 분기 실적은 이런 구조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소재 부문에서는 철강 사업이 실적을 지탱했다. 철강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늘었다. 유럽 관세할당, 즉 일정 물량까지는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제도의 개편을 앞두고 수요를 미리 확보한 데다, 자동차 구동 부품과 전장 부품 판매를 확대한 점이 힘을 보탰다. 반면 소재바이오 부문은 국내 철강원료 판매량이 줄면서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18.2% 감소했다. 같은 소재 분야 안에서도 품목과 시장 여건에 따라 실적 차이가 뚜렷하게 갈렸다는 뜻이다.

식량 부문도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신규 인도네시아 팜농장 편입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은 1천696억원으로 135.8% 늘었고, 영업이익은 334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매출 증가 폭에 비해 이익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지만, 사업 기반이 넓어졌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시장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 철강, 식량을 축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해 온 전략이 이번 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자원 개발 성과의 지속 여부와 글로벌 철강 수요, 농산물 시황에 따라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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