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총수 일가의 상속세 완납 소식에 삼성전자 등 삼성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41% 오른 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기사에 제시된 삼성전자 수치와 비교해 상승률이 소폭 높다. 삼성물산은 17.66% 오른 37만6500원, 삼성생명은 15.09% 상승한 30만5000원, 삼성증권은 8.70% 오른 14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KODEX 삼성그룹 ETF도 7.15% 상승했다.
주가 강세 배경으로는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분 매각 우려 해소가 꼽힌다. 삼성 총수 일가는 2020년 이건희 회장 별세로 발생한 26조원 규모 유산과 관련해 5년에 걸쳐 12조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왔고, 이를 최근 완납했다.
시장에서는 그동안 그룹주 할인 요인으로 거론됐던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핵심 계열사 주식 매각 대신 배당금과 신용대출 등을 통해 상속세를 충당하면서 삼성전자 지분은 0.70%에서 1.67%로, 삼성물산 지분은 17.48%에서 22.01%로 확대됐다.
앞서 시장에서는 상속세 납부 과정에서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번 완납으로 오너 일가의 지분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함께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미래 사업 투자 및 인수합병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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