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로봇 사업 기대감에 강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를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의 피지컬 AI 기반 로봇 사업이 재평가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장중 70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주가는 70만원으로 전일 대비 5만4000원(8.36%) 상승 중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미국 로봇 훈련 센터(RMAC), 로봇 생산 법인 등을 축으로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현대차는 2026~2030년 5년간 국내 투자 125조원 가운데 약 50조원을 AI·로봇 등 미래 신사업에 배정했고, 2028년까지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 하반기부터 RMAC 운영이 본격화되면 로봇의 행동 데이터를 축적·판매하는 이른바 '물리적 AI' 사업이 수익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 관련 영업이익이 약 4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오토에버도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룹 내 유일한 시스템 통합(SI) 사업자로서 로봇과 생산관리시스템(MES),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을 맡고 있어 로봇 도입 확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오토에버의 신규 매출이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주가 강세는 현대차그룹이 단순 완성차 업체를 넘어 로봇과 AI를 결합한 미래 산업 주도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점이 반영된 흐름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2027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시가총액이 도요타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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