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가 김창준한미연구원과 손잡고 지역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해외로 나갈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과제가 현지 정보와 인맥, 자금 조달인데, 이번 협약은 금융기관의 지원과 대미 네트워크를 연결해 이런 약점을 보완하려는 성격이 크다.
iM뱅크는 2026년 5월 22일 김창준한미연구원과 ‘지역기업 미국 진출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창준한미연구원은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기업인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미국의 정치·경제·행정 시스템을 교육하고 한미 민간 교류 활동을 이어온 단체다. 미국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제도와 규제가 복잡해 사전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런 교육·교류 기능은 진출 초기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기업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미국 시장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금융서비스 연계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대출이나 외환 서비스만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현지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사람과 정보, 금융을 함께 묶어 지원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지방 기업은 수도권 기업보다 해외 네트워크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런 연결 지원은 수출 확대나 현지 사업 파트너 발굴에 의미가 있다.
양측은 한미 경제·금융·문화·사회 분야 협력을 넓히기 위한 행사, 포럼, 세미나의 공동 기획과 개최도 논의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고, 김창준 이사장과 미국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 등이 참석했다. iM뱅크는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을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감사패와 명예 명함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금융 지원이 기업활동의 기본 자양분이라는 점에서 iM뱅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고, 강정훈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지역 기반 은행이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 역할을 넓히려는 흐름으로도 볼 수 있다. 미국 시장 진출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관세, 통상 규범, 현지 규제 같은 변수는 여전히 높은 장벽으로 남아 있다. 이런 만큼 실제 성과는 협약 이후 얼마나 구체적인 정보 제공과 금융 연계, 현지 네트워크 연결이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 금융기관들이 지역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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