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캡(Orecap, OTCQB: ORFDF)이 지분 확대와 자산 재편, 프로젝트 개발 가속화까지 동시에 추진하며 북미 금 탐사 업계에서 전략적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분 투자 확대와 ‘자산의 증권화’ 전략을 병행하는 행보가 뚜렷해지면서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오리캡은 아왈레 리소시스(Awalé Resources) 보유 워런트 416만6666주를 주당 0.20달러에 전량 행사하며 총 1063만1499주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2023년 4월 주당 0.12달러에 투자한 이후 추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당 지분 확대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오디엔 프로젝트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디엔 프로젝트는 3240만 톤 규모 광물 자원과 금 환산 170만 온스 추정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3분기 예비경제성평가(PEA), 2027년 4분기 사전타당성조사(PFS)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도 내부 자금 조달을 통해 유연성을 확보했다. 오리캡은 최고경영자 스티븐 스튜어트(Stephen Stewart)가 지배하는 비계열 투자자로부터 83만3333달러(약 12억 원) 규모의 무이자·무담보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자금은 일반 기업 운영 목적에 활용되며, 6개월 내 상환 요청이 가능한 구조다. 회사 측은 이 거래가 특수관계자 거래에 해당하지만 시가총액 대비 25% 미만으로 규제상 면제 요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탐사 자산 측면에서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맥개리 프로젝트의 가치 부각이 이어지고 있다. 오리캡은 2026년 4월 독립 기술보고서(NI 43-101)를 제출하며 ‘케르 애디슨 스타일(Kerr-Addison)’ 금 광상 가능성과 단계적 자원 정의 경로를 제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과거 약 23만 미터 시추 데이터와 700미터 깊이의 샤프트를 포함한 브라운필드 자산으로, 탐사 리스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스타더스트 메탈(Stardust Metal)에 최대 75%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한 상태다.
다만 회사는 과거 과장된 홍보 표현에 대해서는 정정 입장을 내놨다. 오리캡은 맥개리 내 초광물성 목표와 관련해 실제 시추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하며 ‘광물화 확인은 추가 시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스핀아웃 계획과 관련해 현재는 자산을 신규 자회사로 이전할 계획이 없으며, 모든 구조 변경은 이사회와 주주, 규제 승인 절차를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리캡은 미라도 금 프로젝트를 커클랜드 레이크 디스커버리즈(Kirkland Lake Discoveries, TSXV: KLDC)에 매각하고 4058만2767주를 받아 19.9% 지분을 확보했다. 거래 가치는 약 1140만 달러(약 164억 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해당 지분은 4개월 법정 보호예수와 12개월 계약상 락업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오리캡은 실물 자산을 운영사 지분으로 전환하는 ‘지분 기반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맥개리 프로젝트에서는 심부 초염기성 지구물리 이상대가 새롭게 확인됐다. 250미터부터 1000미터 이상 깊이까지 이어지는 MT 이상대가 포착됐으며, 이는 고품질 광물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타더스트는 시추에 앞서 정밀 지질 탐사를 진행하며 리스크를 낮출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대 6350만 달러(약 914억 원) 규모 투자 조건이 설정된 상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오리캡의 최근 행보를 ‘위험 분산형 자산 운영 모델’로 평가한다. 직접 개발 부담을 줄이면서도 유망 프로젝트의 상승 잠재력을 지분 형태로 확보하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북미 금 탐사 시장이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오리캡의 구조적 전환은 투자자 관점에서 ‘리스크 대비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신호로 읽힌다.
오리캡은 2026년 토론토에서 열리는 PDAC 행사에도 참가해 투자자 대상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자원 투자자들이 집결하는 자리에서 프로젝트 진척과 전략 방향을 재확인하며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분 투자 확대’, ‘자산 재편’, ‘탐사 가치 부각’이라는 세 축이 맞물리며 오리캡의 향후 성장 경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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