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 초반 207만원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과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차세대 냉각 기술 공개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6일 장중 207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일 대비 13만1000원(6.75%) 오른 수준이다. 시가는 200만8000원, 고가는 208만7000원, 저가는 200만6000원을 기록했다.
주가 강세의 중심에는 HBM 기대가 있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용 HBM 시장에서 선두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AI 가속기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의 직접 수혜주로 꼽힌다. 제한적인 공급 여건까지 겹치면서 HBM 중심의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증권가에서 나온다.
이날 공개한 차세대 기술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는 HBM 패키지에 일체형 냉각 요소를 적용해 열저항을 30% 이상 낮춘 ‘iHBM’ 기술을 공개했다. HBM은 적층 단수 확대와 고속화 과정에서 발열 제어가 핵심 과제로 꼽히는데, 회사는 이 기술을 HBM5 등 차세대 제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200만원 시대’ 가능성을 두고 기대와 부담이 엇갈렸지만, HBM과 AI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결국 상징적 가격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표 반도체 대형주인 만큼,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여부는 코스피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