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 급등으로 직접 매수가 쉽지 않은 기관·펀드 자금이 SK스퀘어로 이동한 데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기대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장 초반 128만4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8.72% 상승했다. 기사에서 언급된 종목과 현재 시세의 종목은 모두 SK스퀘어로 일치한다.
시장에서는 SK스퀘어를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대안 투자처로 보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단일 종목 편입 비중을 10%까지만 가져갈 수 있는데, SK하이닉스 비중을 더 늘리기 어려운 자금이 SK하이닉스 지분 20.1%를 보유한 SK스퀘어로 분산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SK스퀘어는 2021년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출범한 투자지주 성격의 회사로, 순자산가치(NAV)에서 SK하이닉스 비중이 절대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때문에 반도체 업황 개선과 SK하이닉스 실적 기대가 커질수록 SK스퀘어도 함께 재평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여기에 회사의 밸류업 전략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SK스퀘어는 NAV 할인율 축소를 위한 목표를 제시한 이후 지배구조 정비와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고, 시장에서는 이를 SK하이닉스 모멘텀과 맞물린 재평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기관 수급에서도 SK하이닉스를 일부 줄이고 SK스퀘어를 담는 교체 매매가 관찰된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수급상 대안 역할이, 중장기적으로는 밸류업과 반도체 업황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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