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장중 시총 1조달러 돌파…삼성전자 이어 국내 두 번째

| 손정환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두 번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7일 오전 한때 225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일 대비 10%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시가총액은 1조달러를 돌파했고,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12위까지 올라섰다.

주가 강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에 따른 수급 유입 기대와 글로벌 메모리 업황 개선 전망이 겹친 영향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확대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눈높이 상향도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올렸다. 글로벌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을 반영해 주가순자산비율(PBR) 적용 배수를 높여 잡았다는 설명이다.

실적 개선 전망도 힘을 보탰다.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반영해 기업가치 산정을 상향했다. 메모리 가격 반등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되는 흐름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가 200만원대 초반에서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시총 돌파로 지난 5월 초 한국 기업 최초로 1조달러를 넘긴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에 두 개의 '1조달러 기업'이 자리하게 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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