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올해 금융 지원액 8조5천억원 돌파… 미래산업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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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의 올해 생산적 금융 지원액이 5월 22일 기준 8조5천363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연간 목표의 67.6%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에 금융을 집중하는 것을 뜻하는데, 농협은행은 올해 들어 미래 성장 산업과 혁신기업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29일 이 같은 실적을 공개하고, 전날 강태영 은행장 직속의 제2차 생산적금융 추진위원회를 열어 상반기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하반기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은행권에서 생산적 금융은 정책금융기관뿐 아니라 시중은행에도 중요한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산업 전환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자금이 부동산이나 단기 운용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하려는 취지가 크다.

지원 내용을 보면 농협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3조421억원, 창업·벤처기업에 2조1천962억원을 공급했다. 첨단전략산업은 반도체처럼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분야를 말하고, 창업·벤처기업은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기업이 많다는 점에서 금융 지원의 필요성이 큰 영역이다. 농협은행이 이들 분야에 자금을 집중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산업 체질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겠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하반기에는 지원 범위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같은 첨단전략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특화 금융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민성장펀드,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에 대한 투자 전략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수도권 대기업 중심의 자금 공급을 넘어 지역 산업과 차세대 인프라까지 금융 역할을 넓히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강태영 행장은 농협은행의 전국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산업과 혁신기업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이런 움직임은 단기 수익성만이 아니라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정책적 요구와도 맞물려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농협은행이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가능성과 함께 첨단산업 및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이 한층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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