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개발 기업 배터리 미네랄 리소시스(Battery Mineral Resources, OTCQB:BTRMF)가 2026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하고 자산 매각과 탐사 확대 등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무 보고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 탐사 성과, 자산 매각 거래, 운영 안정화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조치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는 평가다.
회사는 3월 31일 마감 기준 2026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와 경영진 논의 및 분석(MD&A)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SEDAR+ 및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개됐으며, 구체적인 실적 수치와 운영 현황이 포함됐다. 이번 공시는 최근 이어진 탐사 및 자산 매각 움직임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온타리오 지역 탐사 업데이트를 통해 맥아라(McAra), 고우간다(Gowganda), 샤이닝 트리(Shining Tree), 와일더(Wilder) 등 4개 프로젝트의 진척 상황을 공개했다. 특히 맥아라 프로젝트에서는 약 110만 2,000파운드 규모 코발트 자원이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총 4만5,700m 이상의 시추가 진행됐다. 회사는 추가 시추와 지구물리 탐사를 통해 고품질 광물화 구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산 재편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배터리 미네랄 리소시스는 온타리오 고우간다 광구 지분을 노드 프레셔스 메탈(Nord Precious Metals)에 매각하는 거래를 3월 31일 완료했다. 거래 규모는 약 600만 달러(약 86억 4,000만 원)로, 현금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 원)와 주식, 향후 분할 지급 및 3% 순제련 수익(NSR) 로열티가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번 매각이 ‘자산 효율화’와 현금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칠레 푸니타키(Punitaqui) 구리 프로젝트는 생산성이 크게 개선되며 일평균 생산량이 약 1,800톤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는 2025년 상반기 대비 약 80% 증가한 수준이며, 최근에는 2,000톤까지 상승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생산량을 2만8,000~3만 DMT 규모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 및 조직 안정성 확보 역시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칠레 자회사 미네라 BMR 스파(Minera BMR SpA)는 주요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파업 없는 운영 환경을 확보했다. 전체 직원의 76%가 노조에 속한 상황에서 장기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생산 차질 리스크가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0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제니퍼 풀턴 앤더슨(Jennifer Fulton Anderson)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인수합병과 자본 조달 경험을 바탕으로 재무 전략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그녀의 합류가 자본 구조 개선과 추가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광물 자산 재구성, 생산성 개선, 재무 안정화라는 세 축이 동시에 진행되며 배터리 미네랄 리소시스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원자재 시장 전문가들은 “탐사 성과와 자산 매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멘트 투자 관점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구조 개선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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