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산업통상자원부 AI로봇 분과 출범 1주년 성과를 정리한 증권사 보고서에서 조선·물류 현장 로봇 핵심 기업으로 언급됐지만, 주가는 시장 급락 여파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전일 대비 4만9000원(6.86%) 내린 6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은 산업부 AI로봇 분과 1주년을 계기로 조선·제조·물류 현장에서 빨라지고 있는 로봇 도입과 주요 상장 로봇 기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정리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는 조선용 용접 로봇과 스마트 조선소 자동화,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AMR, 액추에이터·감속기·모터와 정밀가공 부품 등 세 축의 최근 성과를 담았다.
이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조선소 용접 자동화와 휴머노이드 확장성 측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제이씨티와 협력해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협동로봇 용접 시스템을 수주했고, 삼성중공업과도 AI 용접 로봇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조선업은 숙련 용접공 부족과 고령화로 자동화 수요가 커지는 분야다. 이에 따라 용접 로봇 도입이 빨라지고 있고, 산업 특화 로봇을 보유한 업체들의 사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게 보고서의 핵심이다.
앞서 산업부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AI로봇 분과를 꾸리고 로봇 AI 모델 개발, 휴머노이드 산업 동향, 주요 사업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번 보고서는 그 흐름 속에서 정부·연구기관·로봇 기업·수요기업 협력 사례를 상장사 중심으로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주가 흐름은 개별 기술 모멘텀보다 증시 전반 조정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함께 언급된 뉴로메카, 코윈테크, 티로보틱스, 로보티즈, 에스피지, 에스비비테크, 와이지-원, 대성하이텍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유안타증권 역시 관련 종목을 소개했을 뿐 별도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연구진 기반 기술력을 토대로 협동로봇과 이동형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온 국내 대표 로봇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조선·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의 실제 적용 사례가 늘어날수록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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