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두산로보틱스, 급락장서 3%대 강세…엔비디아 협력에 피지컬AI 기대 부각

| 유서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국내 증시 급락장 속에서도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세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3.21% 오른 14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밀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에는 별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다. 최근 시장 주도주였던 반도체주가 차익실현 압력에 흔들리면서 로봇, 피지컬 AI 등 후속 성장 테마로 수급이 이동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국내 대표 로봇 기업이다. AI 확산 이후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자동화 솔루션 전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로봇주 투자심리도 함께 살아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공개석상에 함께 등장한 데 이어, 두산그룹이 에너지·전자소재·로보틱스 전반에서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생태계가 반도체를 넘어 로봇과 자동화, 피지컬 AI 분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2023년 10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로봇 정책 기대와 금리 환경 변화,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힘입어 로봇 대표주로 자주 거론돼 왔다. 최근에는 반도체 중심 AI 투자에서 한 단계 나아간 피지컬 AI 산업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수혜 기대가 다시 주가를 떠받치는 모습이다.

젠슨 황 CEO는 두산의 제조 역량과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피지컬 AI 플랫폼 결합이 지능형 로봇과 자율 산업장비, 차세대 인프라 분야의 새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증시 약세 속에서도 두산로보틱스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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