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텔레콤, 엔비디아와 '풀스택 AI 클라우드' 맞손…글로벌 인프라 기대에 2%대 강세

| 손정환 기자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일 대비 2400원(2.26%) 오른 10만880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1만45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엔비디아와의 협력 기대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클라우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DSX 플랫폼은 칩·시스템은 물론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시설, 파트너 기술까지 포함해 이른바 'AI 팩토리'의 설계·구축·최적화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단순 기술 제휴를 넘어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인프라 생태계에서 맡는 역할을 키우는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가 한국을 AI 인프라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가운데, SK텔레콤이 구축·운영·서비스 부문의 핵심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논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삼성동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부각됐다. 최 회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칩부터 데이터센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AI 인프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고, 젠슨 황 CEO도 통신 네트워크가 국가 AI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젠슨 황 CEO가 공개 석상에서 SK텔레콤을 AI 생태계 파트너로 거론할 때마다 관련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바 있다. 이번에도 AI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 등으로 사업 확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매수세로 이어진 모습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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