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특별 라이브 방송을 앞두고 강세다. 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이 한층 구체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장중 29만4000원까지 오르며 1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3만750원(12.04%) 오른 28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황 CEO의 방한을 계기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오후 진행되는 공개 대담에서 AI 인프라, 클라우드,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의 추가 협력 방향이 언급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에 따르면 황 CEO와 이해진 의장이 함께 출연하는 치지직 특별 라이브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내 비전스테이지에서 진행된다. 비전스테이지는 영상 콘텐츠 제작과 라이브 송출을 위해 구축된 버추얼 스튜디오로, AI와 클라우드,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네이버 기술 역량을 구현하는 공간이다.
앞서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AI 인프라를 확대하고,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와 피지컬 AI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021년 하이퍼클로바, 2023년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뒤 검색, 쇼핑, 광고, 파파고 등 주요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적용해 왔다.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기업·공공기관 대상 AI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어, 엔비디아 GPU 기반 연산 인프라 확보는 중장기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가와 시장에서는 이번 공개 대담이 단순 이벤트를 넘어 양사 협력의 구체적 청사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황 CEO 방한 때마다 AI·반도체·클라우드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도 네이버 주가 급등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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