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투셀, ADC 플랫폼 임상 본격화에도 약세…한·미 1상·삼성바이오에피스 협력 주목

| 강수빈 기자

인투셀이 독자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주가는 장중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투셀은 현재 2만305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650원(2.74%) 내렸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인투셀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경쟁력에 주목한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증권 김승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인투셀의 주력 후보물질 'ITC-6146RO'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했고,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공동연구 성과도 본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한·미 임상 진행

ITC-6146RO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진행성 고형암을 겨냥하는 B7-H3 표적 ADC다. 인투셀의 OHPAS 링커와 PMT 기술을 적용한 듀오카마이신 계열 약물로 설계됐다.

회사 자료와 리포트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각각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았고, 이후 한·미 임상 계획을 맞추는 절차를 거쳐 글로벌 임상 체계를 갖췄다. 현재 최대 102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초기 항종양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환자 모집이 순조로울 경우 향후 중간 데이터 공개가 기업가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HPAS·PMT 플랫폼 경쟁력 부각

인투셀의 핵심은 비펩타이드 구조의 OHPAS 링커와 페이로드 변형 기술인 PMT에 있다. OHPAS는 혈중 안정성을 높이고 암세포 내부에서만 약물이 방출되도록 설계된 기술이고, PMT는 비선택적 세포 유입을 줄여 종양 선택성을 높이는 기술로 설명된다.

앞서 인투셀은 에이비엘바이오와 Nexatecan 계열 페이로드 기반 협력을 진행했으나 특허 이슈로 종료된 바 있다. 이후 후속 페이로드 발굴과 특허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협력도 관전 포인트

인투셀은 2023년 12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최대 5개 항암 타깃 ADC 공동연구 계약을 맺으며 플랫폼 외부 검증에 나섰다. 양사의 첫 공동 파이프라인인 넥틴-4 표적 ADC 'SBE303'은 전임상 결과가 공개됐고, 미국과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이 추진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공동연구가 향후 본계약과 마일스톤 수취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인투셀 역시 상장 전후 IR을 통해 ITC-6146RO 1상과 공동연구 파이프라인 진척을 활용한 조기 라이선스 아웃 전략을 제시해 왔다. 이번 임상 진전은 인투셀이 내세운 'ADC 플랫폼 기업' 성장 전략이 실제 사업화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인투셀은 아직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 기업으로, 실적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 구조 역시 기술이전 계약금, 마일스톤, 로열티 비중이 큰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임상 데이터와 파트너십 성과가 주가를 좌우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출처=한국거래소, 증권사 리포트 종합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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