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월가 레버리지 베팅 제동에도 32만원대 강세…AI 반도체 과열 경계

| 손정환 기자

삼성전자가 AI 반도체주 과열 경계 속에서도 32만원대 강세를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헤지펀드가 스와프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레버리지 투자하는 거래의 금융 비용을 인상하고, 신규 거래를 개별 심사하거나 축소·거절하는 방식으로 익스포저 관리에 나섰다.

현재 삼성전자는 322,500원으로 전일 대비 23,500원(7.86%) 오른 수준이다. 기사에 언급된 삼성전자의 32만원대 종가와 현재 시세는 대체로 같은 흐름으로 해석된다.

월가의 이번 조치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기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자금이 과도하게 몰린 데 따른 대응으로 읽힌다. 스와프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장외파생상품인데, 강세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소화할 수요가 부족하면 은행이 자체 대차대조표로 위험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시장 급변 시 마진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계 요인으로 거론된다.

비슷한 위험관리 조치는 TSMC 등 아시아 AI 반도체주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사상 최대급으로 거론되는 스페이스X IPO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자본 운용과 리스크 한도를 보수적으로 재조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에서도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중심으로 개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며 레버리지 수요가 확대돼 왔다. 앞서 금융당국과 증권업계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사전 교육과 기본예탁금 요건을 두는 등 관리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월가의 스와프 한도 조정 역시 국내외에서 중첩된 레버리지 포지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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