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유가 하락 기대에 23% 급등…중동 리스크 완화에 매수세

| 유서연 기자

제주항공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기대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5분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3.73% 오른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14일(현지시간) 종전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그간 유가 상승 압력의 배경으로 꼽혔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줄면 국제유가 오름세도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항공주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업종은 유류비 부담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업종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그동안 저비용항공사(LCC) 간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운임 단가 하락, 고환율과 고유가 부담이 겹치며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보여왔다. 최근에는 원가율 상승과 재무 부담 확대가 이어지며 주가가 5000원 안팎 바닥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가 하락 기대가 부각되자 비용 부담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유가가 아직 본격적인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고, 향후 유가가 내려가더라도 국내 항공유 가격과 실제 비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여부는 추가로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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