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NXT 프리마켓서 2%대 하락…반도체 호재 선반영에 차익실현

| 박서진 기자

삼성전자가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중동 리스크 완화에 따른 유가·금리 부담 완화가 투자심리를 지지했지만, 관련 호재가 이미 국내 증시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장전 거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500원(2.77%) 내린 3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시세 정보와 기사 내 종목은 일치한다. SK하이닉스도 4만8000원(2.02%) 하락한 233만4000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전기전자 대형주 전반도 약세다. SK스퀘어는 0.73%, 삼성전기는 3.37% 내렸고, 삼성에스디에스와 코리아써키트,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와 삼성물산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장전 거래에서는 일부 순환매가 확인됐다. 삼양컴텍, 넥스틸, 태웅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TCC스틸, TKG휴켐스, 화신, 현대건설, 씨에스윈드, 대명에너지도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에 집중됐던 수급이 소재·건설·풍력 등 다른 업종으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가 커지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급락하고 금리 부담도 완화된 점을 최근 위험자산 선호 배경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수요 전망이 이어지며 미국 반도체주가 오른 점도 투자심리를 떠받쳤다.

다만 키움증권은 이런 미국발 호재가 국내 증시에 일정 부분 이미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 이후 다른 업종으로 선순환매가 확산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6월 들어 코스피를 웃돈 업종 수가 늘면서 업종 간 성과 분산도 진행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주 방향과 중동 정세, 국제유가, 금리 변수에 따라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해 왔다. 이번에도 미국발 호재가 반도체 추가 상승으로 직결되기보다, 단기 급등 부담을 자극하며 쉬어가는 흐름으로 연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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