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를 8531억여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지만, 주가는 장 초반 내리고 있다.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4200원(3.29%) 내린 12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8531억4265만6380원 규모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현대건설 최근 매출액의 2.7%에 해당한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1269-15번지 일원이다. 지하 7층~지상 36층, 공동주택 18개 동과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실제 착공 후 52개월이며, 철거 기간은 제외된다.
시장의 관심은 단순 신규 수주보다 계약 규모 확대에 쏠린다. 이번 공시는 현대건설이 2021년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될 당시 약 6200억원 규모로 알려졌던 사업이 물가와 공사비 조정 등을 거치며 8500억원대로 늘어난 본계약 성격으로 해석된다.
앞서 범천4구역은 장기간 정비 절차를 밟아온 부산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최근에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가 진행되는 등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초기 계획 대비 세대수와 상품 구성은 인허가 과정에서 일부 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건설은 부산진구 범천1-1구역 등 인근 정비사업에도 참여해 왔다. 범천 일대 레퍼런스를 쌓아온 만큼 이번 계약도 부산 도시정비사업 수주 기반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다만 수주 공시에도 이날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건설주 전반의 투자심리와 단기 차익실현 영향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계약은 매출 기반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제 실적 반영은 공정 진행에 따라 이뤄진다.
출처=네이버페이증권,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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