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래산업, 62억 중국향 반도체 장비 수주에도 5%대 약세

| 유서연 기자

미래산업이 중국 기업과 62억2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매출액의 12.25%에 이르는 단일 수주를 확보했지만, 주가는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산업은 중국 YILING TRADING과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405만달러, 원화 기준 약 62억2000만원이다. 이는 2025년 연결 기준 최근 매출액 약 508억원의 12.25%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다. 별도 선급금은 없고, 선적 전 70%, 최종 승인 후 30%를 지급받는 조건이다. 회사는 거래처와 협의 과정에서 계약 금액과 기간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산업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래산업은 전일 대비 2550원(5.37%) 내린 4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주 공시 자체는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재료지만, 이날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주가에는 더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래산업은 중국 YMTC와도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중국향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 최근 중국 고객사 대상 공급 계약이 누적되면서 회사 주력인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핸들러 부문의 해외 고객 기반 확대에도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983년 설립된 미래산업은 반도체 검사 장비와 자동화 모듈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반도체 후공정 검사에 쓰이는 테스트 핸들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전력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 전방 산업 변화에 맞춘 고속·고정밀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수주도 이런 검사 장비 수요 확대 흐름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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