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날 12% 넘게 밀린 뒤 장 초반 8%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급락 하루 만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용 HBM 수요 확대 기대가 다시 주가를 떠받치는 분위기다.
현재 시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36,500원으로 전일 종가 310,000원 대비 26,500원(8.55%) 오른 상태다. 장중 314,000원에 출발해 341,000원까지 오르며 반등 폭을 키웠다.
앞서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 353,500원에서 310,000원으로 밀리며 -12.31%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초대형주로서는 이례적인 낙폭을 보였지만,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빠르게 붙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의 배경으로 메모리 수급 개선 기대를 꼽고 있다. 범용 D램 가격 반등 조짐에 더해 AI 서버 확대로 HBM 수요가 이어지면서, 제한된 생산능력 아래에서는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증권가도 하반기 이후 삼성전자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고 있다.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구간에서 수익성 개선 여지가 큰 데다, HBM4 등 고부가 제품 효과가 더해질 경우 반도체 대형주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HBM 경쟁력과 AI 수혜 기대를 앞세운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시가총액 순위에서 위협하는 구도가 이어져 왔다. 이번 삼성전자 반등은 전날 급락으로 약해졌던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되살아나는 동시에, AI·HBM 성장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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