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코스피200 지수 흐름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 정기예금을 비대면 채널로 내놓으면서, 예금의 안정성과 투자형 상품의 수익 가능성을 함께 찾는 고객 공략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은 2026년 6월 24일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가입할 수 있는 ‘BNK 지수연동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하면 원금을 보장받는 구조를 갖추면서도, 기초자산인 코스피200 지수 움직임에 따라 약정된 범위 안에서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금리 하락기에는 일반 정기예금만으로 기대 수익이 제한될 수 있어, 은행권은 이런 지수연계형 상품으로 선택지를 넓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성격이 다른 2개 상품이 함께 나왔다. ‘BNK 지수연동 정기예금 6차’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용으로, 코스피200 상승률에 연동해 최저 연 2.40%에서 최고 연 5.20% 금리를 제공한다.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최저 보장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면 ‘BNK 지수연동 정기예금 7차’는 더 높은 수익을 노리는 고객을 겨냥했다. 이 상품은 최저 연 1.50%에서 최고 연 11.50% 금리를 제시하지만, 조건은 더 복잡하다. 만기지수 결정일 전까지 코스피200 지수가 기준지수보다 50%를 한 번이라도 넘으면 낙아웃 조건(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추가 수익 기회가 제한되는 장치)이 적용돼 최저 보장금리만 받게 된다.
가입 대상에는 별도 제한이 없고,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모집 기간은 7월 7일까지이며, 모집 한도는 6차 상품이 500억원, 7차 상품이 200억원이다. 다만 이런 상품은 만기 보유를 전제로 원금보장 구조가 작동하는 만큼, 중도 해지하면 수수료 부담으로 일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겉으로는 예금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익 구조는 지수 흐름과 조건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가입 전 예상 수익 범위와 손실 가능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은행권에서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에 직접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고객이 예금과 투자 사이의 중간 성격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준금리 흐름과 증시 방향에 따라 이런 지수연동형 상품 수요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실제 수익은 구조를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느냐에 따라 체감 차이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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