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테넷 핀테크, 공시 오류 대폭 수정…OSC 규제 리스크 해소 촉각

| 김민준 기자

캐나다 핀테크 기업 테넷 핀테크 그룹(PKK)이 캐나다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재무 공시를 대폭 수정하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섰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의 검토 과정에서 드러난 연속 공시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수 회계 자료와 경영진 논의 문서(MD&A)를 재작성하면서, 향후 규제 리스크 해소 여부가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회사 측 발표에 따르면 테넷 핀테크 그룹은 2024년 연간 재무제표와 2025년 분기별 재무자료를 포함한 주요 공시 문서를 수정·재공시했다. 이번 조치는 OSC가 연속 공시 자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수익 인식 방식’, ‘자산 손상 처리’, ‘특수관계자 거래 공시’ 등 핵심 항목에서 불충분하거나 누락된 정보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 사업과 관련된 의사결정 구조, 자금 이동 리스크,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설명 부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됐다.

테넷 핀테크 그룹은 자회사인 아시아 시너지 파이낸셜 캐피탈을 포함한 중국 사업 구조에서 명목주주 체계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리스크와 통제 방식에 대한 공시가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재무상품 분류 오류와 내부자 정보 공개 누락, 신용위험 및 기대신용손실(ECL) 모델 설명 부족 등 회계 투명성 측면에서도 개선 요구가 제기됐다. 회사는 이러한 지적사항을 반영해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공시 기준을 캐나다 규정에 맞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정 공시는 2025년 5월 OSC가 회사 주식에 대해 부과한 ‘공시 미이행 거래정지 명령’ 해제를 위한 절차의 일환이다. 규제당국은 이후 심사를 거쳐 완전한 거래정지 해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재공시 조치로 테넷 핀테크 그룹은 향후 3년간 OSC의 ‘재공시 및 오류 리스트’에 등재되며, 지속적인 감시 대상에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투명성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북미 회계 전문가는 “중국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상장사에 대해 공시 기준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다”며 “이번 정정은 단순 오류 수정이 아닌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 개선의 신호로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테넷 핀테크 그룹은 AI 기반 분석 플랫폼 ‘큐벨러’를 중심으로 기업과 금융기관을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회사 측은 “개선된 공시 체계가 기존 및 잠재 투자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자 신뢰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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