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핵심 소재 수요 증가 기대에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800G 네트워크 상용화와 광모듈, AI 가속기 수요 확대로 두산 전자BG의 동박적층판(CCL) 출하가 늘어날 것이란 증권가 분석에 주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은 전 거래일보다 3만6000원(2.50%) 오른 14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산 전자BG가 하이엔드급 제품 가격 인상과 고마진 품목 출하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네트워크용 CCL은 전자BG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으로, 800G 네트워크 상용화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대역 메모리와 광모듈 시장 성장도 실적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광모듈향 CCL은 고수익 제품군으로, 올해 1분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산은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3분기 추가 설비 라인 가동이 예정돼 있어 중장기 매출 성장 기반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앞서 두산은 반도체·첨단소재를 그룹의 핵심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제시해 왔다. 전자BG는 두산 자체사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가속기와 서버, 네트워크 장비에 들어가는 CCL 공급 확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SK실트론 인수 결정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전자BG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증권가에서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국면에서 두산이 소재 공급사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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