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가 2분기 실적 기대와 전력기기 업황 성장성에 힘입어 장 초반 10%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산일전기는 26만4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0.90% 상승 중이다. 장중에는 27만2500원까지 오르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주가 강세는 실적 개선 기대와 업황 수혜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산일전기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616억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6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38% 수준으로 1분기와 비슷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산일전기는 특수 변압기와 전력기기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미국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증설,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 변압기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이익 성장률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거론된다. 회사는 안산 제2공장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해 왔으며, 154kV급 초고압 변압기 전용 생산라인 구축도 추진 중이다. 154kV 초고압 변압기는 2028년부터 생산이 예정돼 있어, 향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전 과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산일전기는 데이터센터용 변압기 대형 수주를 확보하고 한국철도공사에 154kV 초고압 변압기를 납품하며 레퍼런스도 쌓아 왔다. 시장에서는 이런 수주 확대와 캐파 증설이 맞물리며 산일전기가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교체,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특수 변압기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154kV급 초고압 변압기는 2028년부터 생산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전 과정으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과 높은 성장률은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