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지역 상생 성격의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으면서, 금융권도 새 광역행정체제의 정착과 지역경제 지원에 본격적으로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이날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광역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념하는 동시에,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금융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정구역 통합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산업·교통·생활권을 하나로 묶는 과정을 수반하는 만큼, 금융기관의 참여 역시 지역 정착 과정에서 중요한 지원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NH농협은행 나주혁신도시금융센터를 찾아 이 상품의 1호 고객으로 가입했다.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이광일 전남본부장과 NH농협은행 장재영 전남본부장도 참석해 신상품 출시를 알렸다. 민 시장은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 의지를 강조했고, 농협 측은 앞으로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발전을 뒷받침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상품 구조는 비교적 단순하다. 가입 기간은 1년인 정기예금이며, 1인당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총 판매 한도는 1천억원으로 정해졌고, 가입은 9월 30일까지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인 NH올원뱅크를 통해 가능하다. 지역 명칭을 내건 특화 예금은 일반적인 수신 상품에 상징성과 공익 요소를 결합한 사례로, 고객 입장에서는 예금 가입을 통해 지역 발전 사업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상품에는 공익기금 조성 계획도 포함됐다. 농협은행 전남본부는 예금 판매가 끝난 뒤 판매액의 0.1%에 해당하는 1억원을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발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이 예금 상품을 통해 지역밀착형 기금을 마련하는 방식은 지방 소멸 대응,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지원 같은 정책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지방 행정통합이나 광역경제권 재편 과정에서 금융권의 지역 특화 상품과 공익 연계 지원이 더 확대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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